
흥겨운 연말 술자리,
자신은 몸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
2008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이맘때 쯤이면 어김없이 다가오는 것이 바로 망년회, 신년회 술자리이다. 평소 술을 좋아하고 주량이 센 사람은 모르겠지만, 술이 잘 안 받거나 건강에 자신 없는 사람은 벌써부터 연말 술자리가 두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과의 두터운 친분과 원만한 교류를 유지하고 정리하려면 술자리를 피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연말연시의 무절제한 음주 문화는 잘못되었다. 적당한 음주는 혈액순환을 돕지만 폭탄주나 돌려 마시기 광풍에 휩쓸리게 되면 간에 큰 무리를 주게 된다. 계속 과음을 하면 간에 지방질이 쌓여 지방간이 생기고, 이는 경우에 따라 알코올성 간염으로 발전할 수가 있다. 지방간이나 알코올성 간염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기껏해야 피로감이나 소화불량, 오른쪽 윗배의 거북감 등의 증상이 생기는 정도이다. 그러다보니 곧 괜찮아지겠지 하고 방치하게 되고, 결국 간경화증으로까지 악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숙취는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
원칙은 발한과 소변을 보는 것이다. 즉 술로 인한 습열독을 땀과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난다면 관장약이나, 변비약으로 시원하게 배변을 시켜서 해독을 하는 것이 독소배출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취가 중복되어 피곤이 쌓이고 그에 따라 기억력도 가물가물해지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는 간이 손상되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한의원에서는 자신의 체질에 맞는 올바른 식생법과 간의 독소를 자연스럽게 배출하게끔 하는 한약과 침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므로, 흥겨운 연말연시 음주문화에 대비해 유의할 점과 그 관리법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겠다. 올바른 음주 문화와 관리로 2008년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연말연시 술자리 유의사항
- 알코올의 장내 흡수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안주를 먹으면서 술을 마시거나
술을 마시기 전에 음식을 먹어 둔다.
- 첫 잔은 한꺼번에 마시지 말고 여러 잔에 걸쳐 나누어 마신다.
- 술은 낮은 도수에서 시작해 높은 도수로 마신다.
- 술을 마시는 중간 중간 물을 마신다.
- 술안주로는 짜고 매운 음식보다는 콩이나 두부, 치즈, 생선 등 저지방 고단백 음식을 택한다.
- 오가피차, 진피차, 구기자차 같은 한방차로 간 보호와 숙취 예방을 한다.
- 술 마신 후 적당한 수면과 휴식을 취한다.
- 꿀물이나 과일쥬스 같은 당분을 섭취한다.
- 이뇨 작용이 있는 우롱차와 녹차를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