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요히 다문 고양이의 입술에도 떠도는 포근한 봄 졸음
이장희 시인의 ‘봄은 고양이로소이다’를 읊어 보면 고요히 다문 고양이의 입술에도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돈다는 구절이 있다. 정말이지 봄이면 너도 나도 나른해지고, 춘곤증에 시달리게 된다.
춘곤증과 봄철 피로는 낮이 길어지면서 일조시간이 늘어나게 되자 생체리듬이 자연스럽게 변화하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이다.
일본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은 밤에 충분히 숙면을 취했어도 오후 2시경이면 졸려진다고 한다. 특히나 봄에는 겨울에 맞춰져 있는 신체 리듬이 봄에 적응을 하면서 발생하는데, 피부 온도가 올라가고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에 나른한 느낌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직장인들이나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있어 춘곤증은 이겨내야 할 장애물이다. 15~20분 정도 잠깐 짬을 내어 낮잠을 자 두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평소 생활 습관으로 이겨내도록 하자.
1. 아침식사는 보약
아침식사를 거르게 되면 점심 때 자연스럽게 과식을 하게 된다. 과식을 할 경우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혈액이 위로 몰려 뇌로 가는 산소가 줄어들어 졸음이 오게 된다.
2. 단잠에 노곤히
침실의 온도는 25정도를 유지하고 하루 7~8시간 정도의 숙면을 취한다. 숙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되도록 가벼운 잠옷을 입고 자는 것이 좋다. 또한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이완시켜 주면 체온이 적당히 올라가 수면에 도움이 된다.
3. 봄의 기운이 한 가득, 봄나물 섭취
봄나물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만성적인 피로에 효과적이다. 특히 봄나물 중 냉이는 두부와 견줄 만큼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면 비타민 B1도 많아서 춘곤증에 필수적이다. 씀바귀 나물 또한 뿌리에 잠을 몰아내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 A도 풍부하다.
4. 건강에는 언제나 독인 담배와 카페인
졸린다고 담배를 많이 피면 뇌의 산소가 부족해 몸이 더욱 나른해 질 수 있으므로 담배를 줄이도록 하자. 또한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 또한 춘곤증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하루 한 두 잔 정도 이상은 삼가자. 녹차에도 카페인 성분이 있긴 하지만 커피의 카페인보다는 대사, 배출 속도가 빨라 수면에 지장을 주지 않으므로 하루 한 두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
5. 운동해서 남 주는 것 아니다.
일주일에 4~5회, 30~40분 정도의 적당한 운동은 건강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젊어지게 만드는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행복하고 활기찬 삶을 위한 필수적인 요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