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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칼럼] 아토피를 이기는 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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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월드연합한…
작성일 : 11-05-06 10:20
조회수 :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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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를 이기는 지혜
요즘 아이들 중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토피 환자가 훨씬 많다. 환경 호르몬의 탓이라고는 하지만, 원인을 단정 짓기에는 증상도 피부 건조증, 습진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발병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만 설명할 수 없다.
그래도 환경적 영향과 유전적 영향, 면역학적 반응 및 피부보호막의 이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산업화로 말미암은 환경 공해, 식품첨가물 사용의 증가, 서구식 주거 형태인 침대, 소파의 사용 증가와 실내 온도 상승에 따른 집먼지 진드기 등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의 증가 등이 있다.
또한,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이 많아지면서 원인 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영향이 있다. 한편, 아토피 피부염이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점은 많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가족력이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아토피는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건조증, 피부 병변이 주요 증상인데, 피부 건조가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악화시킨다. 낮 동안에는 간헐적으로 가렵다가 대개 초저녁이나 한밤중에 심해진다. 가려워서 긁게 되면 습진성 피부 병변이 생기고 이러한 병변이 진행되면서 다시 더 심한 가려움이 유발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그럼 이런 아토피에 좋은 민간요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중에서는 오이, 가지, 쑥, 국화, 칡이 아토피에 좋다고 알려졌다.
찬 성질을 가진 오이는 몸에 바르면 몸의 열을 내려준다. 그래서 아토피 피부염이 생겼을 때 오이를 갈아서 즙을 낸 다음 가제에 묻혀서 발열 부위에 발라주면 열을 내려주고 증상을 많이 가라앉힐 수 있다.
가지의 껍질을 벗겨서 발진이 있는 부분을 살살 문질러 주거나 잘게 썰고서 방망이로 찧어서 생즙을 내어 발라도 효과가 있다. 가지 삶은 물로 몸을 닦아줘도 좋은데, 물 6컵 정도에 가지 3개를 껍질째 썰어 넣고 푹 삶은 뒤 미지근하게 식혀서 깨끗한 수건으로 부드럽게 몸을 닦아주면 된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쑥은 몸 안의 기운을 상승시키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이런 효능은 아토피 피부염뿐만 아니라 다른 피부 질환에도 잘 듣는다. 그러나 민감한 아토피 피부염에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쑥 그 자체로 마사지하게 되면 증상이 악화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쑥을 달여서 그 물로 목욕만 하도록 한다. 마른 쑥 3컵에 물 3컵을 붓고 2~3시간 달인 다음, 하루에 한잔 정도 마시는 것도 좋다.
생국화의 꽃잎과 줄기를 찧어 생즙을 짜서 마시거나 환부에 붙이게 되면 증상이 많이 호전된다. 차로 마시기 위해서는 국화잎을 물 1L에 20g 정도 넣고 끓여 하루에 2~3회 정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국화는 그늘에서 말려 습기 없는 곳에 매달아 놓게 되면 차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마른 국화꽃을 꿀과 함께 잘 섞어 병에 밀봉한 다음 2~4일 정도 두었다가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독특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칡뿌리는 즙을 내어 마시게 되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미끈거림이나 돌기가 없어지는데 좋다. 또는 물 1L에 칡뿌리 말린 것 40g 정도를 넣고 30분 정도 끓여 마시면 차 대용으로 아주 좋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잠을 못 이루거나 구역질 혹은 간증이 심하게 날 때에는 칡뿌리 차를 끓여 자주 마시게 되면 증상이 좋아진다. 하루에 3~4차례 마시게 되면 감기 예방은 물론이고 피부도 한결 부드러워짐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아토피를 치료할 수 있는 민간요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이것이 사람마다 다 맞는 것은 아닐 것이니, 이 중에서 맞는 것을 찾아서 잘 써야 할 것이다. 아토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그 치료제도 다양하게 나오지만, 이렇게 우리 주위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잘 쓰는 것도 아토피를 이겨내는 지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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