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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칼럼] 체질에 따라 물 마시는 습관도 달라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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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월드연합한…
작성일 : 11-05-12 11:37
조회수 : 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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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에 따라 물 마시는 습관도 달라야 한다?!
체질 따라 물먹는 습관 달라야 한다. 물만큼이나 논쟁도 많고 시비가 끊이지 않는 대상도 없다. 어떤 이들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느니 아니면 적게 마셔야 한다느니 상반된 견해를 보인다.
그러나 이 말은 모두 맞는 말이기도 하고 또한 전부 틀린 말이기도 하다. 좀 더 정확한 말로 바꾼다면 아마 ‘어떤 사람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고’, 반대로 또 ‘어떤 사람은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좋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
한의학에서는 물을 음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음적이란 그 성질이 대체적으로 차고 어두우며 하향적이고 억제를 의미한 반면, 양적인 것은 덥고 밝고 위로 솟아오르는 흥분적인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몸이라는 체계가 그 자체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 ․ 양의 상대적인 평형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몸 안에 양적인 성질의 에너지가 존재하면 그와 맞먹는 양의 음적인 성질의 요소가 있어야지만 건강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체질적으로 평소 열이 많고 기운이 위로 뻗치며 쉽게 흥분하는 양적인 기질을 가진 사람은 물이라든지 과일류와 같은 음적인 성질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물을 많이 마셔야 건강하다는 주장에 해당하는 체질의 사람들이다.
그렇다고 반드시 체질적인 측면으로만 좌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의학에서는 어린 아기들을 순양, 즉 순전히 양적인 상태라고 하는데 이들은 하루 종일 음적인 젖이나 물 등의 유동식만 먹어야 한다.
그래야 소화에 지장이 없고 나오는 대변도 정상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운동으로 신체가 흥분되면 물과 가은 음료를 마시고 음양의 균형을 조절해야 한다.
그러나 양적인 것과 반대로 음적인 사람들, 특히 소화기 계통이 좋지 않으면서 몸이 차거나 혹은 노인들의 경우는 반대의 양상을 띠게 된다. 즉 평소 몸이 차고 기운이 없으면서 온몸이 아래로 처지는 듯 하거나 소극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물을 많이 마시면 소화기 계통을 중심으로 각종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와 같이 음적인 체질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물을 적게 마셔야 한다는 주장이 오히려 타당하다.
한가지 예를 들면 변비가 있으면 아침에 냉수를 마셔야 좋다고 하는데, 평소 몸에 열이 많아 생긴 변비라면 몰라도 기운이 없고 소화기 계통이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는 변비 때 물을 마시는 것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또 평소 식곤증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도 대부분 음적인 체질에 속하는데 이들은 식사하면서 음적인 성질을 가진 물이나 국물 등을 적게 마셔야 식곤증에서 해방될 수 있다.
그러므로 무조건 물을 많이 마셔야 좋다거나 혹은 적게 마셔야 좋다는 말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을 수 있으나 100% 맞은 의견이라고 할 수는 없다. 평소 자신의 신체상태가 음적인가 혹은 양적인가를 잘 살펴서 그에 맞춰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가져야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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