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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칼럼]육체적 고통보다 정신적 고통이 더 큰 다한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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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월드연합한…
작성일 : 11-06-16 14:47
조회수 :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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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 고통보다 정신적 고통이 더 큰 다한증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우리 몸에서는 쉽게 땀이 난다. 이렇게 흘리는 땀은 크게 노폐물을 배출 시키는 기능과 열을 발산하여 체온을 조절 하는 기능의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이것은 일반적이며 생리작용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단, 땀분비가 적절히 이루어질 때 이야기이다.
필요이상의 땀이 흐르는 다한증 환자들은 사람들을 만나서 악수를 할 때 손이 축축해서 옷에 한번 닦고 나서 손을 잡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손잡이를 잡았다가 놓으면 물기가 묻어 있고, 손뿐만이 아닌 발에도 땀 많기 때문에 양말을 두 켤레를 가지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다한증은 타인에게 큰 불편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가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된다. 또한 손이나 발, 겨드랑이 쪽에 땀이 많이 나게 되면 자신감도 떨어지고 또한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다.
한방에서는 크게 땀의 원인을 신체 음양의 부조화와 기(氣)의 허실 특히, 피부가 있는 몸의 바깥부분을 운행하는 위기(衛氣)를 중요시 한다. 이 위기는 땀구멍을 열고 닫는 기능으로 땀을 조절해 체온조절 하기에 외부환경에 잘 적응하게 한다. 이런 위기를 돋구어주기 위해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을 먹는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신체의 음기운이 부족해도 화(火)가 생겨 땀이 나게 되고, 전신적으로 덥고 땀나면 실열(實熱)이라 하고, 손발이 차거나 주로 상체에만 열나고 땀나면 허열(虛熱)이라 하고, 주로 수(水)의 기능을 조절하는 신장의 허실과 관계가 있다. 이럴 땐 숙지황등 찬 성질에 진액을 보충해 음기를 돋우는 약을 먹기도 한다.
다한증은 육체적인 고통보다는 정신적으로 커다란 부담을 주는 질환으로 환자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우선적으로 병의 원인을 파악한 후 그에 따른 근원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호흡법을 찾는 것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될 것이다.
다한증은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외모를 중시하는 현대사회에서 호감을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 치료를 통한 자신감 회복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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